과속스캔들, 이제 제목만 들어도 참으로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. 사실 이 영화는 극장 방영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날 특선 영화로서 TV에 많이 방영되었는데요. 이렇게 자주 접하다보니 많이 친숙해진 영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저는 이 점을 매력으로 뽑고 싶습니다.
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많습니다. 먼저 설정부터가 특이합니다. 한 번 과속해도 이슈가 될 판에 3대에 걸쳐서 과속을 하니 말 그대로 엄청난 스캔들이죠. 이런 독특한 설정으로 인해 평소 보기 힘든 상황들을 볼 수 있어 너무 흥미롭습니다. 게다가 세 명 모두 평범하지 않는 성깔(?)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멈출 수 없게 합니다.
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영화 OST입니다. 보통 영화를 보면 눈만 즐겁고 귀는 눈을 위한 보조기관이 되는데요. 이 영화는 눈과 귀 모두 즐겁게 해주는 OST들이 있습니다.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이라면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되는 OST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흥행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죠.
많은 매력 포인트가 있지만 그 중 하나만 뽑으라고 하면 역시 코미디입니다.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"한국식 코미디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“라고 꼽힐 정도로 한국인에게 맞는 코미디를 보여 줍니다. 한국인 맞춤형 코미디 덕분에 영화 초반이 지루하지 않고 유쾌하게 진행 됩니다. 이런 다양한 매력들이 영화를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한 개씩 늘게 합니다.
영화 과속스캔들은 황정남 역을 맡은 박보영을 위한 영화라고 할 정도로 박보영(황정남)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. 그만큼 박보영의 연기가 매우 중요한데요.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박보영이라는 배우를 잘 모를 때였습니다. 하지만 박보영은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줌으로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영화의 재미를 한 층 더 향상시켰습니다. 사람들에게 명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언제나 박보영이 나오는 장면들이죠.
사실 이 영화는 누구도 흥행에 성공할 거라고 예상치 못 했습니다. 심지어 배우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. 가족영화인데 소제가 과속이고, 아는 배우는 차태현 뿐이고, 게다가 감독도 신인 감독이고... 하지만 개봉 12일 째 관객 수 165만 명 돌파, 총 관객 수 800만 명 돌파,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(상영 당시)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. 흥행 비결은 바로 입소문! 입소문을 통해 전해져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거죠. 입소문이 좋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. 바로 영화관가서 봐야 할 정도로 영화가 재밌어야합니다. 이것으로만 봐도 이 영화는 한 번쯤은 꼭 봐야하는 영화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.
영화 과속스캔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.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볼 영화 없냐고 물어보면 먼저 과속스캔들을 봤냐고 물어보는데요. 그만큼 재밌는 영화입니다. 인생이 지루하고 따분할 때, 유쾌한 세 명의 가족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는 게 어떨까요?
제 점수는 요~ 스토리 8 비주얼7 연출 9 연기8
총점 8점 ~!!!
